하나금융투자는 27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달러강세가 진정되고 이로 인해 코스피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9월과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강세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물가가 2%를 웃돌며 가속할 만한 명확한 신호가 없고 경기과열 위험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같은 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강세가 진정될 경우 신흥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부진했던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7월 말 이후 유입 전환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의 할인율도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0.9배에 불과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이론적 기준점인 1배 복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201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MSCI 한국지수(달러기준)와 S&P500 지수간의 12주 누적수익률 격차도 좁힐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69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100조원만을 반영한 현재 지수대(코스피200기준)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까지 코스피 2200포인트 하향 이탈의 두려움이 지배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2300포인트에서 저가 매수를 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중 지수의 저점은 2300포인트, 상단은 2600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매출증가율은 5.3%로 전세계(5.7%)보다 낮은데, 매출 증가세와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비용부담이 높아지면 수익성이 정체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며 "냉정하게 보면 지수 상단을 높게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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