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NH·CS 주관사 선정… IPO 등 자본확충 개시 임박

입력 2018-08-24 16:09
국내 증권사 한곳, 외국계 증권사 한곳 선정


≪이 기사는 08월24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는 교보생명이 주관 증권사로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24일 교보생명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교보생명은 주관 증권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애초 예정했던 대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1곳을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증권사 6곳으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한 자본확충 방안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경쟁에 나섰고, 이중에서는 교보생명의 투자자들이 IPO 외에 다른 방법으로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IPO 등 자본확충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과 PT, 주관사 선정까지 빠른 속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미 교보생명이 NH투자증권과 CS 등 국내외 증권사 4곳으로부터 재무 자문을 받으며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렸을 가능성도 높다.

가장 큰 관심사는 교보생명이 자본확충 방안의 '핵심'으로 IPO를 최종 낙점할지 여부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을 앞두고 자본확충이 필요한 교보생명은 IPO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IPO는 자본확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대안인 데다 그동안 교보생명 상장을 요구해온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고운/정영효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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