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다비다 임인자(88세) 작가가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장학금 7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3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 '제5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다비다 임인자 서화전'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 전시회에는 임인자 작가의 일생작품 액자, 족자, 병풍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임 작가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2010년 서화전을 통한 기부 이후 8년 만에 다시 나눔을 실천하며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임 작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생활하는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 작가의 기탁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년소녀가장에 전달됐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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