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코앞인데"… 혼란 휩싸인 대학가

입력 2018-08-23 16:59
조선대 총장 사의 표명


[ 구은서 기자 ] 23일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학가는 혼란에 휩싸였다. 다음달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어 대학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다. 이 기간에 대학별로 사흘 이상 원서를 받는다. 당장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86개 대학은 이번 수시모집부터 지원자 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전신인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시행된 뒤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힌 대학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재정지원제한대학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도 제한을 받아 신입생 모집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하자 강동완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11명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 직후 사과문을 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 교육부가 1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한 뒤에도 대학가는 몸살을 앓았다. 2단계 진단 대상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는 1단계 평가 결과 이후 “연세대의 대내외적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총장, 학장, 실·처장 등 주요 보직자 12명이 일괄 사퇴하기도 했다.

반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대학들도 있다. 앞서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했던 배재대, 우송대, 영산대, 한양여대 등 4개 대학은 이번에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기사회생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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