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7대 新기술' 브랜드 육성한다

입력 2018-08-22 17:32
스마트팩토리는 '팩토바'로
IoT는 '인피오티'로 서비스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 김주완 기자 ] LG CNS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분야의 서비스 명칭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 고삐를 당긴다.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기술 특성과 LG CNS의 강점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름을 정했다.

LG CNS는 이 같은 내용의 ‘브랜드 경영을 통한 플랫폼 사업 강화’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분야의 서비스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와 블록체인의 합성어인 ‘모나체인(Monachain)’이다.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다빈치처럼 공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핵심 기능은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SCM) 등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인증 기술을 통해 고객이 병원에서 비용을 결제하면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 지급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공장(factory)에 가치(value)를 더한다’는 뜻에서 ‘팩토바(Factova)’로 작명했다. 빅데이터, IoT 등 최신 기술을 공장에 적용해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IoT 분야는 ‘인피오티(INFioT)’로 ‘무한하게(infinite) 확장 가능한 사물인터넷(IoT)’이란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스마트홈 등에 IoT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저장·전달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이다. 가정용 전자제품과 자동차, 전자기기, 공장 제조설비 등에 활용되는 IoT 기기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로봇 서비스 플랫폼 이름은 ‘모자람 없이 온전한 기술’이란 의미의 ‘오롯(Orott)’이다. 태양광, 풍력 등 각종 신재생 연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다(predict)’는 뜻을 담아 ‘에너딕트(Enerdict)’로 지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서비스명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data analytics platform)이라는 뜻에서 ‘디에이피(DAP)’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이름은 ‘시티허브(City+Hub)’다. 빌딩, 가로등, 자동차 등 도시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빅데이터와 AI,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이용해 도시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한다.

LG CNS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규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전략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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