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AG 경기서 北 김일국 체육상 만나 단일팀 제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도종환 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조정 경기를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측과)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며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날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도 장관의 제안대로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되면 이는 하계올림픽 첫 단일팀이 될 예정이다. 도 장관은 또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하는 것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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