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활약 아시안게임 축구, 시청률 30% 폭발 '결승골 통쾌'

입력 2018-08-21 09:13


손흥민이 골을 넣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예선전 시청률이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일 SBS에서 방송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중계 전국 일일 시청률은 17.3%였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는 순간 시청률이 29.04%까지 치솟았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지표는 2049 연령대 타깃 시청률 평균은 9.0%,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18.3%였다. 이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현재까지 방송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 방송 중 최고 성적으로 기록된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8분 골을 터트리며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최용수 축구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의 입담도 화제가됐다. 특히 최용수 위원은 황희찬 선수의 슈팅 실수를 보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전을 회상하며 "옛날 미국전 저를 보는 것 같다"고 자학 개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에 대해선 "역시 이름값을 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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