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김석준 교육감(왼쪽부터)과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나눔리더 동시가입식을 갖고 나눔기부문화를 확장하자는 뜻을 담은 부채를 펼쳐보이고 있다.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제공.
부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교육감이 나란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해 이웃돕기에 나섰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0일 오후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나눔리더 동시 가입식을 가졌다.
이번 가입식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의 정신을 퍼트리고자 동시가입을 제안한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뜻을 이들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신정택 부산공동모금회 회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 의장, 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여, 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부산 만들기에 마음을 모은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나눔리더란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를 말한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안에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기부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올해 시작된 나눔리더는 7월 기준으로 부산에서는 모두 14명이 가입했다.나눔리더에 가입하면 인증패 수여, 기부금 사용 보고, 공동모금회 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준다.부산시는 이번 부산시장 등의 나눔리더 동시 가입으로 나눔도시 부산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나눔리더 동시 가입 이후 구청장과 각급 기관장 등의 릴레이 나눔리더 가입이 예정돼 있어 기부문화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영 시의장은 “나눔리더를 통해 기부하는 100만원이란 기부가 이웃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웃을 위해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셋이 모여 진행되는 나눔이라, 나눔이 영광스럽게 느껴진다”며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는 나눔리더 가입식이 나눔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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