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기업투자유치위원회’ 발족
경북 영천시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가 20일 발족했다. 김윤희 영천여성기업인협의회장(앞줄 왼쪽부터),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윤승오 경상북도의원, 유석권 법무사.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20일 투자유치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선 7기 투자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
영천시는 이날 영천시청에서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투자유치위원은 노동, 금융, 기업, 부동산 개발, 법조계, 전문연구기관 출신들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영천시는 내츄럴엔(대표 도기식), 인코아(대표 김동탁), 해솔산업(대표 박제상) 등 3개 투자기업과 3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식도 열었다.
도로안전시설과 가드레일을 제조하는 해솔산업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근로자 40여 명을 추가 채용한다. 내츄럴엔은 영천의 한약재 우수 생산기업인 나눔제약의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에 12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인코아는 30억원을 투자해 내시경용 의료기기와 지혈 드레싱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나들목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부지비용이 저렴하다”며 “투자유치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영천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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