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드림체인,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 나서

입력 2018-08-20 11:17
수정 2018-08-23 22:36

블록체인 개발업체 에이치닥테크놀로지와 부동산 전문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드림글로벌파트너스가 손잡고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에 나선다.

20일 에이치닥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6일 업무협약(MOU)를 맺고 △에이치닥 플랫폼 기반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 및 다각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코워킹 스페이스(공유사무실)’ 사업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홈·시티 사업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드림글로벌파트너스는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체인’을 개발한 회사다. 부동산 관련 업체와 소비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신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에이치닥과 드림체인은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Real Estate Blockchain EXPO·RBE)2018’과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Realty EXPO Korea) 2018’에 참가해, 지금까지 개발한 블록체인 관련 신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에이치닥은 이날 박람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솔루션인 ‘헤리엇(HERIOT)’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월패드를 연동시켜 전기·수도·난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관리비를 투명하게 산정하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부영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메인넷’을 개설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드림체인과의 제휴를 계기로 댑(DApp·블록체인 기반 응용프로그램) 파트너 발굴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림체인은 부동산업계의 안전성·효율성·신뢰성을 높이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부동산 관련 다양한 DApp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피에트로 도란 드림체인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부동산거래에서 발생하는 고비용·비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란 회장은 모건스탠리 코리아 부동산 부문 초대 대표를 맡아 인천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주도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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