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업계 '큰손'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 여의도 외식업체 인수한 까닭

입력 2018-08-19 18:02
매니지먼트社 아이오케이 통해
더스카이팜에 55억 투자


[ 김동현 기자 ] 엔터테인먼트업계 ‘큰손’인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기업을 통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대형 외식업체에 투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 회장이 지배하는 코스닥 매니지먼트업체 아이오케이는 비상장 외식업체 더스카이팜 지분 89.76%를 35억원에 사왔다. 아울러 더스카이팜이 발행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취득했다.

더스카이팜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빌딩 50, 51층에서 ‘사대부집 곳간’(한식·사진) ‘세상의 모든 아침’(양식)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외식업계 ‘미다스 손’으로 알려진 노희영 YG푸즈 대표가 2015년 기획한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더스카이팜은 지난해 매출 86억원, 순이익 3억원을 거둬 설립 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스카이팜은 원래 코스닥 드라마제작 업체 초록뱀이 대주주로 있었다. 초록뱀은 아이오케이에 더스카이팜 지분을 모두 넘기는 대신 아이오케이가 발행하는 CB를 받기로 했다. 주식 양도대금과 CB 납입금액을 상계하는 방식이다.

원 회장은 초록뱀도 인수할 예정이다. 원 회장이 지배하는 W홀딩컴퍼니는 오는 10월 초록뱀의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해 최대주주(지분율 32.91%)에 오를 예정이다.

원 회장은 키이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다수의 엔터 업체에 투자해 대박을 낸 큰손 투자자다. 올해 2월 ‘황우석 테마주’를 앞세운 홈캐스트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달엔 부인, 아들과 함께 아이오케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체 보유지분을 50% 가까이로 늘렸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 40여 명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고씨가 등기임원으로 지분 3.54%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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