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성료

입력 2018-08-16 10:59
중학생 1641명 참가, 영어·수학 집중학습
전공박람회 통한 진로 탐색에 문화 체험까지
9월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주중주말교실' 진행



삼성전자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을 16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중학생 1641명, 대학생 강사 567명,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주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은 "캠프에서 배운 것을 학교에 돌아가서도 잘 실천해 본인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면서 영어와 수학 집중학습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참여형 학습을 진행해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 반을 이뤄 진행된다. 이 때문에 집중도가 높고 학습과 관련한 소통이 자유롭다. 올해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의 경우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각각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평균 20점의 성적 향상 효과를 거뒀다.

지난 6일에는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도 열렸다. 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전공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강사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향후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에는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국립발레단 자선공연과 교과서 음악회 등의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는 '교육의 선순환'이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올해는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강사 47명이 참가해 학습 현장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서울·경기 및 6개 광역시와 전국 7개 시·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2학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에는 전국 186개 학교 중학생 6475명과 대학생 강사 1577명이 참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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