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미세먼지량을 모니터링하는 ‘구로 공기질 지도’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지도제작을 위해 모집된 170명의 주민들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스마트폰에 꽂고 앱을 활성화하면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량이 실시간으로 측정된다.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는 위치정보와 함께 ‘구로 공기질 지도’에 저장된다. 앱을 활성화한 주민들이 다니는 공간의 공기질 측정값을 모아 지도를 제작하는 원리다. 구로구는 공기질 지도를 활용해 물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저장된 데이터는 지역별 공기질 편차, 환경저해요소 발생원인 파악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근거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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