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에도 침착…나스닥, 7거래일째 '상승'

입력 2018-08-09 06:46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다소 침착한 모습이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견인하면서 무역갈등을 완화하는 분위기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주요지수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만5583.7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내린 2857.70에 각각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상승한 7888.3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분위기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과 필수소비재주가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 전체에 주는 충격은 미미했다. 이미 예고된 충돌이라는 평가가 강해서다.

중국 상무부는 원유와 철강, 자동차, 의료장비 등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보복조치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0.28%)와 금융주(0.26%)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 기업 중 90%가량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는데, 이 중 76.36%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미국의 대표적 약국 체인 CVS헬스 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 발표에 4.16% 올랐다. 마이클 코어스도 호실적에 6.72% 주가가 뛰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의 이른바 ‘상장폐지’ 검토 발언으로 10.99% 급등한 테슬라의 주식은 이날 2.4% 반락했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 CE0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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