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국체대)과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정현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및 등 통증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5월 초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진 정현은 지난달 코트에 복귀, 애틀랜타오픈 8강과 시티오픈 16강 등의 성적을 냈지만 이번에는 허리 및 등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나온 미르자 바시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6-3 7-6<7-3>)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이로써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정현은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는 부상 때문에 나가지 못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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