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3~4% 인상 저울질
폭염 등 이상기후로 사고 늘고
정비수가·최저임금 인상 여파
[ 서정환 기자 ] 하반기에 자동차보험료가 3~4%가량 오를 전망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대폭 악화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77~78%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엔 1분기 78.2%, 2분기 77.6%, 3분기 78.7% 등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들어 한파와 폭설 등이 이어지며 손해율이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80.7%를 나타냈으며 올 1분기엔 82.6%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2분기 들어 교통사고가 증가해 손해율이 80%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7월엔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면서 자동차 사고가 급증해 손해율이 90%까지 뛰었다고 덧붙였다.
손보업계는 자동차 정비 요금이 인상된 것도 보험료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29일 공표한 적정 정비요금을 기준으로 연간 보험금 지급이 3142억원 늘고, 2.9%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금 지급 때 감안되는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 이래저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자동차 정비수가 협상의 윤곽이 나오면 대형 손보사 중심으로 인상 시기와 폭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대형 손보사가 9월 또는 10월에 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 요인 중 일부는 자체 흡수해서 3~4%가량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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