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반등해 22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애플이 미국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을 키워 228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도 8398계약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기관이 80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8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3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750억원 순매수)를 합해 17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기계, 화학, 건설, 통신, 의약품 등 업종이 1~3%대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7.43포인트(0.95%) 오른 788.8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8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는 소식에 네이처셀 주가는 29%대 폭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50원(0.13%) 오른 112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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