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치매를 조기 발견해 관리하기 화성중앙병원, 아주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만 60세 이상 관내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주대학교병원 등과의 협약은 협력병원을 확대를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치매검진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6월 화성시 향남읍 (구)상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화성시보건소가 중심이 돼 새샘병원, 단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과 치매검진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화성중앙병원, 아주대학교병원까지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만 60세 이상 관내 주민은 누구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인지저하로 판정될 경우 가까운 협력병원에서 파견된 전문의로부터 치매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이후 협력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통해 최종 확진된 환자는 보건소 치매환자로 등록돼 치매진료비, 인지재활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개인이 일반 병원을 통해 치매진단을 받을 경우 전액 본인부담이지만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경우 무료 검진 및 진료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김장수 시 보건소장은 “치매 진단부터 교육, 사례관리 자문까지 협력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지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치매조기검진 신청 및 지원사업 문의는 화성시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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