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정치인 변신을 위해 "기자들이 취재한 뉴스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31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뉴스 안에 정치적 소재와 인물 만들 때 필요한 뉘앙스 등을 봤다. 뉴스에서 많은 필요한 정답이 많이 있더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해일은 "(내 역할은)교수이기도 하지만 경제학자로서 시민 경제의 비전 제시하는 인물이다. 시민을 구제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이뤄내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정치 입문 제안을 받으면서 그 뜻을 품어내려는 욕망이 큰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을 과감하게 드러낼 것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상류사회>는 제작보고회를 앞두고 30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상류사회>를 통해 첫 스크린 만남을 알린 명품 배우 박해일과 수애의 완벽한 변신과 색다른 케미를 담아내 관심을 모은다.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역으로 분하며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역의 수애는 ‘상류사회’에 걸 맞는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스타일로 시선을 압도한다.
포스터 속 ‘장태준’과 ‘오수연’ 부부는 거울을 통해 각자의 모습만을 응시하고 있어 서로 다른 욕망을 향해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의 결연한 눈빛은 이미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 세계로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의 강렬한 야심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이라는 카피는 ‘장태준’과 ‘오수연’이 동경하는 상류사회의 명암을 함축하고 있어 올 여름 가장 파격적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 <상류사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해일과 수애의 색다른 변신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