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유암코 1000억원 구조조정 펀드 조성...단독 GP 맡아

입력 2018-07-31 13:32
≪이 기사는 07월31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 PEF(사모펀드)를 조성한다. 유암코가 블라인드 펀드를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구조조정 및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구조조정 펀드 ‘유암코리바운스제1차 기업재무안정 PEF’를 조성했다. 펀드 출자자(LP)는 인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세 곳으로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조선 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 국내 주력 수출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빠진 중소·중견기업들이다. 유암코는 3분기까지 5~6곳에 투자를 마무리하고 4분기 즈음 2호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유암코가 처음으로 단독 GP를 맡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부실채권(NPL)을 처리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유암코는 2015년 금융당국이 기업구조조정 기능을 부여하며 기능이 확대됐다. 유암코는 민간자본시장 내 구조조정 투자자를 육성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를 공동 운영주관사(Co-GP)방식으로 운용해왔다. 유암코 기업구조조정(CR)부문이 지난 3년간 조성한 펀드는 총 16개, 운용자산(AUM)은 1조5000억원에 이르지만 모두 키스톤PE, 오퍼스PE, 옥터스PE, 파인우드PE 등 PEF운용사와 공동 운영했다.

올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로 1조1000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가 만들어진 것이 유암코가 단독GP로 나서게 된 배경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이 출자해 결성하는 모(母)펀드다. 5500억원 규모의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같은 규모의 민간 자금으로 결성되는 자(子)펀드는 민간 운용사가 운용한다. 한국성장금융이 기존에 유암코가 맡던 구조조정 투자자 육성 기능을 대신하기에, 앞으로 조성하는 펀드는 독자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는 것이 유암코의 계획이다.

하지만 구조조정 펀드에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대형 LP들의 투자가 미진한 것은 유암코의 향후 과제다. 당초 1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이번 펀드도 대형 LP의 외면을 받아 1000억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유암코 관계자는 “그간의 구조조정 펀드들이 청산되지 않아 트랙레코드(운용실적)가 없다보니 안정적 운용을 중시하는 연기금 입장에선 (구조조정 펀드에)투자하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1~2년 간 청산되는 펀드를 통해 수익성을 입증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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