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히트' 추신수, 타율 다소 상승…텍사스는 4연패 부진

입력 2018-07-27 14:01

'추추트레인' 추신수가(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출루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063(16타수 1안타), 3볼넷으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6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트레버 케이힐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가 이어져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2-3으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3루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6회말에 2사 후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8회말 무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 날 경기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6-7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42승 62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6으로 올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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