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발생한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리콜(결함 시정)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며 “관련 비용은 해당 시점에 인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2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원인 파악과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해 공급 업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조사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상무는 “신고된 차량 대수는 현지에서 생산된 중형 세단 쏘나타 등 58만 대”이라며 “품질 문제인 만큼 빠른 판단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현대차는 미국에서 불거졌던 에어백 결함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ZF-TRW와 책임 소재를 다투고 있어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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