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 평화는 대비태세가 갖춰졌을 때 온다
미래에셋대우 - 육군 56사단 101번째 '1사1병영'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금융사기예방·재테크 교육 등 제공"
이대웅 육군 제56보병사단장
"금융교육 필요성 장병 모두가 공감"
[ 오형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장병들이 합리적인 금융 소비자가 되는 데 필요한 금융 교육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금융 교육의 필요성은 장병 모두가 공감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계속 굳건한 협조 체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이대웅 육군 제56보병사단장)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육군 제56보병사단은 25일 경기 고양시 56사단에서 ‘1사1병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이대웅 56사단장(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사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부대를 1 대 1로 연결해 민간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군 사기와 역량을 진작하기 위해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2012년 1월부터 함께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와 협약을 체결한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이어 101번째 1사1병영 참여 기업이 됐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기준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이다.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56사단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저명인사 특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재테크 교육 등 금융 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위문활동과 병영 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은 물론 부대 내 장병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 등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창립 이래 ‘따듯한 자본주의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1사1교 금융 교육’ 등 수많은 금융 교육을 해 왔다”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계획적인 재무관리, 개개인에게 맞는 연금설계,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금융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6사단은 수도방위사령부 예하부대로 서울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 방위업무를 담당하는 향토사단이다. 1975년 경기 고양에서 창설된 제60훈련단을 모체로 하며, 1984년 수방사 예하사단에 편입됐다.
협약에 따라 56사단은 미래에셋대우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병영시설 견학 및 체험, 안보교육과 문화·체육행사 등 교류활동, 군악대 등을 통한 각종 행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단장은 “우리 56사단은 수도 서울의 심장부인 한강 이북 지역의 방위와 예비군 훈련 등을 맡고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부대”라며 “이번에 미래에셋대우 같은 훌륭한 금융회사와 인연을 맺게 돼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