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15% 감소
OLED TV 매출 비중 42%
3분기 OLED TV 흑자 전환 가능
패널가 일부 상승세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4월~6월) 영업손실 2281억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LCD 패널 판가 하락과 출하량 감소로 매출 5조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 동기(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81억원으로 기록됐다.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큰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으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 및 심화되는 경쟁 구도에 입각해 LCD 부문은 IT의 Narrow Bezel, IPS Borderless, Oxide 등 차별화 기술 및 TV의 초대형, 커머셜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OLED 부문은 3분기 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해 중국 8.5세대 OLED 공장(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가 예상된다"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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