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단행한 상장법인 수는 197개사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은 10조2875억원으로 70.9% 증가했다. 주식 수로는 17억3800만주로 126% 늘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제3자배정방식을 선택한 회사수가 158개사(7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자금액으로도 4조2947억원으로 41.7%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증자금액과 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은 상장법인은 삼성중공업이었다. 삼성중공업은 1조4088억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했으며, 이를 통해 2억4000만주를 확보했다. 이어 유상증자 금액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카카오 비지에프 미래에셋대우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단행한 기업은 총 56개사로 전년보다 27.3%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로 총 8927만주를 발행했다. 이어 골든센츄리 화승엔터프라이즈 서플러스글로벌 캔서롭 순으로 집계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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