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고정된 시스템 아냐
참여자 투표 시스템 통해 계속 진화할 것
토마스 콕스 전 블록원(이오스 재단) 제품 담당 부사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에서 열린 ‘이오스(EOS) 커뮤니티 컨퍼런스 2018’에 강연자로 나서 “이오스는 투표 시스템이 아직 온전히 자리잡지 못했고 앞으로 생겨날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는 없다”고 운을 뗐다.
아직 메인넷을 론칭한지 35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처음으로 투표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시도를 한 만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논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오스의 미래를 믿는다며 “이오스가 진정한 탈 중앙화, 진정한 힘의 분산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오스는 투표시스템을 통해 생태계 운영을 유저들에게 맡겼다. 일종의 ‘토큰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오스만의 독특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거버넌스(Governence)’라고 부른다.
이오스의 거버넌스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거버넌스에 대해 “집단이 모여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하며, 나아가 결정하는 과정을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오스 유저들은 최대 30개의 BP(블록프로듀서) 후보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1위부터 21위까지의 특표를 얻은 팀이 BP가 되어 이오스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유지시키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한다.
만일 특정 BP들이 이오스 생태계 유지에 해가 되는 행위를 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득표수가 줄어들어 다른 BP로 교체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시스템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들 역시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다. 우리가 투표를 통해서 국회의원을 선출하거나 헌법을 개정하는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콕스 전 부사장은 “지금까지 퍼블릭 블록체인은 코드(code)가 곧 법이었다”며 기존 암호화폐(가상화폐)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표면상으로만 ‘탈중앙화’ 되어 있을 뿐, 사실 유저들에게는 그 어떠한 권한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오스는 투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율 등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투표 방식 그 자체도 변경이 가능하다”며 “이오스 거버넌스 속에서 우리는 구성원들을 믿고 서로를 검증하며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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