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년만에 인사교류
[ 박진우 기자 ]
서울시가 16년 만에 소속 공무원을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발령했다.
서울시는 4급 이상 간부 107명 전보인사를 19일 단행했다. 서울시는 “그간 인사교류가 중단된 강남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사진)을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관련 행정이 산적해 있는 강남구에 기술직 전문가를 안배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2002년 1월15일 김상돈 당시 보건복지국장을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보낸 이후 강남구와 인적 교류를 하지 않았다. 강남구는 자체 승진이나 자치구 간 인사 교류를 통해 부구청장을 기용해왔다.
서울시는 중구 중랑구 동대문구 노원구 광진구 등에도 국장급 인사를 부구청장으로 보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치구 간 인사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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