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서풍(준호), 단새우(정려원) 가족과의 달달한 식사 에피소드를 만들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지글거리는 소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기름진 멜로’는 요리하는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의 다이어트를 방해했다. 특히 서풍(준호)과 채설자(박지영)의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대사는 마지막까지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식사를 돕는 채설자(박지영)는 “이 집은 밥 밑에 눌은밥이 있어야 해서 2분 뒀다가 불 끄고 바로 열지 않고 5분 더 뒀습니다. 위에는 고슬하고 아래는 지르고 밑은 누른 밥해서 마지막엔 숭늉 해서 드십니다”며 “3층 밥을, 그 어려운 것을 매일 하신답니까. 칼판장님?”이라고 물었다.서풍(준호)은 블랙 큐브 모양의 웍으로 불고기 요리를 담당했는데 채설자(박지영)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당면은 언제 넣으셨습니까?”라며 “아 그러면 앞으로 불고기에 당면 빼는 거로!”로 답했다.식사를 준비는 과정에서 “자네 출근 안 하나?” 하며 못마땅해하던 단새우(정려원)와 진정혜(이미숙)는 결국 서풍(준호)에게 설거지까지 하고 가라며 마음의 변화를 예고했다.한편 ‘기름진 멜로’에 등장한 웍과 지난 방송에서 지글거리며 돼지고기를 볶는 데 사용한 프라이팬 등 조리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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