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군·이해웅·김규태·오정환·이규정...그리운 부산 문인들 작품 한자리에
부산대 도서관, 7월부터 중앙도서관서 단행본?향토역사서?시집 등 30여 점 선보여
최해군·이해웅·김규태·오정환·이규정...최근 몇 년 사이 유명을 달리한 부산지역 대표 문인 5인의 작품전이 부산대학교 도서관에 마련됐다.묵향 그리운 이들과 재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이수상·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오는 9월 28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2층 문학예술자료관에서 ‘부산을 온전히 살다 가신 부산 문단의 어른들을 기리다’라는 주제로 그들의 단행본과 향토역사서, 시집 등을 전시하는 「부산을 살다간 문단의 거목 5인 작품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 작품들은 부산대 중앙도서관 2층 전시코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와 대학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설과 부산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부산 문단의 거목들의 작품을 통해 그분들의 삶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다 고취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전시장에서는 1920~1940년대에 태어나 최근 3~4년 새 독자들과 이별한 부산지역 대표 문인 최해군·이해웅·김규태·오정환·이규정 등 5인 작가들이 남긴 다수의 작품 중 부산대 도서관에 소장된 소설·시집·산문집·향토역사서 등 30점을 관람자가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품에는 부산 역사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솔뫼 최해군 선생의 『부산의 맥』과 이해웅 시인의 시 48편이 수록돼 있는 『잠들 수 없는 언어』, 김규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들개의 노래』, 오정환 시인의 『모든 사물의 밥이 되어』(얼토시 7집), 흰샘 이규정 작가의 대표작 『사할린』 등 30점이 포함됐다.
이수상 부산대 도서관장은 “부산지역 문단을 견고하게 세우고자 평생을 사셨던 부산 문단의 얼굴이요 봉우리였던 문단의 거목들이 한분씩 이 땅을 떠나가는 것은 부산지역 문단의 큰 손실이며 안타까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부산의 대표적 소설가 또는 시인으로 살다 간 향토 작가들의 작품을 널리 소개해 그 분들의 향토 사랑과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도서관은 전시가 이어지는 동안 현재 소장 자료뿐 아니라 더 많은 자료들을 확보해 전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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