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 '20년 주기 첫 승팀 배출' 징크스 믿는다

입력 2018-07-12 16:27
수정 2018-08-11 00:30
월드컵, 20년 마다 우승 없는 나라에게 우승컵 선물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은 선수들의 몸값과 상대 전적, 일정 등 여러모로 프랑스에 유리하다. 하지만 월드컵 역사는 크로아티아의 손을 들어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드컵은 20년마다 우승 경험이 없는 국가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는 것.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브라질을 시작으로 1978년 아르헨티나대회에선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올랐다. 1998년 프랑스대회에선 프랑스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크로아티아는 19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1991년 독립 후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4강에 올랐다. 당시 4강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이후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모두 본선에 올랐으나 조별리그 통과를 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번엔 우승 기회까지 잡았다.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국민이라면 모두 1998년 (프랑스에 진) 1-2 패배를 기억하고 있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당시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 다보르 슈케르(50)는 2014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돼 이번엔 협회장으로 프랑스와 맞서게 됐다. 슈케르 회장은 프랑스와 4강전 후반 1분에 선취 골을 터뜨렸지만, 상대 팀 릴리앙 튀랑의 연속 골로 경기가 뒤집혀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4강전 경기 후 라커룸에서 만난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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