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하라 교주, 23년만에 사형 집행…옴진리교란?

입력 2018-07-06 10:27
수정 2018-07-06 10:38

일본 신흥종교 단체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6일 현지 매체는 지난 1995년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을 일으킨 아사하라 쇼코에 대한 사형 집행이 도쿄구치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1995년 5월 아사하라 체포 이후 23년만에 형이 집행됐다.

아사하라가 교주로 있는 옴진리교는 1989년 11월 4일 사카모토 쓰쓰미 변호사 일가족 살해 사건, 1993년 카메이도 악취 사건 등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악명높은 종교 단체다.

특히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경 도쿄도 내의 2개 지하철 노선에 화학무기로 사용되는 신경가스 사린을 살포해 승객과 역무원 12명 사망, 5510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가 있었다. 이는 일본 역사상 최악의 무차별 살인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을 주모해 2004년 사형 판결을 받았고 옴진리교 전 간부 13명도 이같이 판결을 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