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8월부터 위탁 운영

입력 2018-07-05 12:29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8월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위탁 운영할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에 열린 준공식에는 사바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 세이크 살만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제4터미널 완공에 따라 내달부터 항공보안, 여객서비스, 상업시설관리, 공항 수익 징수 및 관리, 시설운영 및 유지 보수, 상업시설 입찰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는 이를 위해 약 600 명의 현지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쿠웨이트공항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ADP(프랑스), TAV(터키), 프라포트(독일), 더블린공항(아일랜드) 등 인천공항 포함 7개의 공항 및 운영전문회사들이 참가한 입찰경쟁에서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5월8일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운영 수주액은 1억2760달러(약 1400억원)다.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344만 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운영권 수주 사업이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공항운영사가 공항 터미널을 위탁운영하는 사례는 인천공항공사가 처음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사우드 알 마흐루스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기술국장은 “지난 5월 계약체결 이후 2개월 간 인천공항이 보여준 터미널 개장 준비과정만 보더라도 인천공항이 왜 세계 최고 공항이라고 불리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이다. 지난해 1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이다. 쿠웨이트항공(국적항공사)이 건설비 1870억원이 투입된 제4터미널을 전용으로 사용한다. 4터미널은 연간 45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모든 역량과 경험을 총동원해 오는 8월 제4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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