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차 5일 평양 방문"…북미 고위급 회담 시작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이끄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이번 주 3차 방북에 나선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북한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 미 상무장관 "수입차관세·WTO탈퇴 실행 여부 언급은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관세 폭탄으로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오래전에 해결됐어야 할 장기적인 문제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면서 "정책을 변경할 주식시장의 '레벨'(수준)은 없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와 통화한 멕시코 암로 "일자리 만들어 이민 줄이자" 제안
멕시코 대선 당선이 확실시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국행 이민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암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가량 통화한 직후 "멕시코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 등과 같은 일반적인 방안을 강구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 미국 증시, 무역전쟁 우려에도 기술주 반등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등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대표 기술주(株)의 주가 강세가 돋보였다.
간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24,307.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31%와 0.76%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2.3%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 올랐다. 애플 주가도 1.1%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1.72%와 0.82%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구글 역시 1%가량 뛰었다.
◆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WTI 0.3% 하락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0.21달러) 내린 7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주요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생산이 늘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 유럽 증시, 무역전쟁·독일 정국불안으로 동반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요국 간 무역 보복전과 난민정책을 둘러싼 독일의 정국 불안 등에 영향을 받으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 하락한 7,547.85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각각 0.88%와 0.55% 하락 마감했다.
◆ 남북 적십자, 오늘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남북 적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오늘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뒤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한다. 의뢰서에는 이산가족 상봉 2차 후보자로 선정된 250명의 명단이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과 함께 담긴다.
◆ 일본, 벨기에에 역전패…아시아팀 월드컵서 모두 퇴장
벨기에가 월드컵 무대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누르고 2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시아의 모든 팀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퇴장했다.
벨기에는 앞선 경기에서 멕시코를 누른 브라질과 오는 7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 오늘도 태풍 영향권…시간당 최대 30㎜ 넘는 강한 비
화요일인 3일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낮에는 남부지방과 충청내륙, 강원도로 비가 확대됐다가 서쪽 지역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내륙, 전라, 제주에 5∼30㎜의 비가 오겠으며 내일까지 강원 영동, 경상, 울릉도·독도에는 40∼100㎜의 비가 오겠다. 경상 해안과 울릉도·독도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오전 3시 서귀포 동남쪽 210㎞ 해상을 시속 24㎞로 지났으며 점차 북동쪽을 향해 이동해 이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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