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서울숲 랜드마크 '갤러리아포레', 두 달 만에 거래

입력 2018-07-02 09:43
수정 2018-07-02 09:51

서울 성동구 성수동 랜드마크 단지인 ‘갤러리아포레’가 두 달 만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217㎡ 42층 매물이 45억원에 지난달 28일 손바뀜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주택형 두 채가 45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2월과 비교하면 다소 내렸다. 당시엔 36층 매물이 48억원에 팔렸다.

단지는 성수동 일대를 부촌으로 탈바꿈시킨 주상복합 아파트다.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운 고급 아파트를 표방했다. 지드래곤과 김수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살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08년 분양 당시 강남 아파트보다 높은 3.3㎡당 4535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인근에서 ‘아크로서울포레스트(3.3㎡당 4750만원)’가 분양하기 전까지 9년 동안 유지됐다.

2011년 230가구가 입주했다. 45층짜리 2개 동이 마주 보고 있다. 서울시의 한강변 층높이 제한으로 앞으로 이 같은 높이의 아파트가 늘어나기는 힘들다.

남향으로 서울숲을 보고 있다. 한강까지는 거리가 다소 있지만 고층에선 강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분당선 서울숲역에서도 가깝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가 인근이어서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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