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르헨티나 4-3 '격침'
개인돌파 후 PK…후반전 2골
메시, 어시스트만 2개 '침묵'
호날두도 토너먼트서 약한 모습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1-2 패
[ 조희찬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첫 두 경기는 세계 축구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가 쓸쓸히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반면 ‘신성’ 킬리안 음바페(19·프랑스)는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이후 10대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슈퍼스타’의 대관식을 열었다.
음바페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선취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후반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1998년 12월20일생으로 아직 만 20세도 되지 않은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월드컵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최소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무서운 10대 음바페는 1958년 펠레에 이어 10대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펠레는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축구의 신’ 메시를 앞에 두고도 그라운드를 놀이터인 양 누비고 다녔다. 전반 11분 프랑스 진영에서 아르헨티나 골대 앞까지 약 60m를 질주했고 마르코스 로호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에는 문전 앞에서 뛰어난 순발력으로 골문 앞으로 질주해 침착하게 골을 넣더니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선 우사인 볼트를 연상하는 스피드를 내세워 쐐기골을 작렬했다. 음바페는 “매우 행복하고 펠레를 이은 두 번째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며 “펠레는 급이 다르지만 그런 사람들 속에 끼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했음에도 팀의 패배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다음 월드컵에선 35세가 되는 만큼 사실상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 기회’로 여겨왔다.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리그 우승 9회 등 모든 걸 이뤘으나 아르헨티나 국기를 달고 뛴 국제대회에서 무관에 머물게 됐다. 또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호날두도 자신의 라이벌 메시와 같은 날 월드컵 무대에서 사실상 퇴장했다. 그는 같은 날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함께 이날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호날두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지구촌의 축제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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