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유통혁명
징둥그룹 '세븐프레시'
매장내 '스마트 미러'에 갖다대면 스크린에 원산지·당도 등 표시
월마트·IBM 등과 협력…300개 도시에 물류 시스템
[ 김보라 기자 ]
“이 망고는 대만 남부 타이난 농가에서 7일 전 수확했습니다. 38시간 뒤 당도가 최고에 달할 것이며, 이 제품을 구매한 다른 소비자의 만족도는 98%입니다.”
중국 베이징 이좡에 있는 세븐프레시 매장. 이곳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위를 향하고 있었다. 사려고 하는 신선식품의 원산지, 수확시기, 최적의 섭취 일자, 소비자의 평균 만족도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 ‘스마트 미러’를 보기 위해서다.
세븐프레시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그룹이 지난해 문을 연 신선식품 전문 매장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 미러다. 각 식품의 패키징마다 QR코드가 찍혀 있고, 지정된 QR 리더기에 갖다 대면 대형 스크린에 원산지와 생산자 정보, 당도 등이 표시된다. 주더후 세븐프레시 총괄매니저는 “단순한 원산지 정보를 넘어서 언제 먹으면 가장 맛있는지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계획적인 구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징둥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JD닷컴을 통해 2012년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초기부터 월마트, IBM, 칭화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의 신선식품 유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시 가트너 징둥그룹 해외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300개 도시에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2000개 이상의 신선식품 생산자와 협력을 맺었다”며 “기존 전자상거래가 공산품 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신선식품에서의 경쟁력이 신유통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부사장은 또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은 더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찾기 시작했다”면서 “스페인 최고급 하몽에서 프랑스산 치즈 등 프리미엄 신선식품으로 전체 제품의 75%를 채웠다”고 설명했다.
세븐프레시도 알리바바의 허마셴성처럼 매장의 한 부분을 푸드코트로 채웠다. 막 구매한 신선식품을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꾸민 것. 첨단 기술을 더한 융복합 매장으로 꾸미자 세븐프레시의 면적당 매출은 기존 대형마트 대비 5배 이상으로 올랐다.
베이징=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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