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브랜드' 배지 다니 매출이 2배…중소기업 '성장 디딤돌' SBA

입력 2018-06-29 15:34
수정 2018-07-02 09:30

"하이서울브랜드로 뽑히면 경영컨설팅부터 해외마케팅, 소속 기업간 코워크(co-work) 등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기업 간 비스니스 관계를 통해 판로도 넓히고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영상디스플레이용 부품인 그래픽카드를 만들고 있는 이엠텍아이엔씨 이덕수 대표(52)는 "하이서울브랜드로 선정되고 나서 기업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엠텍아이엔씨는 2003년 설립 이후 외형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대표는 특히 "다양한 업종의 수출·내수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이 하이서울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초 하이서울브랜드로 뽑힌 이엠텍아이엔씨의 매출액은 2016년 650억원에서 1년 만에 두 배가량 불어난 13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제품 생산 외에도 임베디드(embedded) 시스템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인 팜스빌의 이병욱(56) 대표도 "하이서울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면세점에도 입점하고, 국내 홈쇼핑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6년 전 하이서울브랜드 배지를 단 팜스빌은 6년여 만에 매출액이 7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이서울브랜드는 기술성 및 사업성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 가운데 서울시가 인정한 우수 기업에 부여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다. 이들 기업은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기업 간 교류 및 홍보, 연구개발(R&D) 지원,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BA는 지난 21일 하이서울브랜드 기업들 가운데 △수출우수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고속성장 기업 △사회공헌 기업 등 총 4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40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엠텍아이엔씨와 팜스빌 역시 '고속성장' '사회공헌' 분야 우수기업으로 각각 수상했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은 현재 741개사로,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약 120억원이다. SBA는 하이서울브랜드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실적, 사업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100점 만점에서 60점 이상인 기업과 협약을 유지한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 본부장은 "하이서울브랜드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모든 하이서울브랜드기업들이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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