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별도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감기 몸살로 병가를 낸 상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내부 업무보고 등을 받지 않고 관저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에는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치의 진단 후) 다른 의료적 조치를 추가로 한 게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뒤 피로 누적 등으로 감기 몸살과 장염 증세를 보였다. 대통령 주치의의 권고로 27일부터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등 예정된 인사가 취소·연기됐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이날로 5일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