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 20점대 수요자가 서울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전용 84㎡ 당첨 가점 최저점은 24점이었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입주민의 100%를 가점제로 선정하는 서울 청약에서 20점대가 당첨된 것은 이례적이다. 고가점자들이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에 청약하면서 이 단지의 가점 커트라인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두 단지 가운데 한 곳에만 청약할 수 있었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대형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새 아파트 밀집지역인 신정뉴타운에 조성돼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당첨 최저점은 51점으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보다 30점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협성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에 짓는 아파트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공동주택 · 업무시설 · 상업시설 ·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가깝다. 도림천 산책로, 보라매공원도 멀지 않다. 신대림초, 문창초, 영림초, 영서초, 영서중, 대림중, 영신고, 수도여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2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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