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구 상무는 지난 5월 고(故)구본무 회장이 타계한지 40여일만에 본격적으로 그룹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LG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등기이사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뒤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 상무는 지주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을 시작으로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에 이어 사실상 LG그룹의 '4세대 총수'가 되는 셈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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