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휘청… 연중 최저치

입력 2018-06-28 17:47
27.79P 내린 2314.24
삼성전자 등 기술株 하락


[ 임근호 기자 ] 코스피지수가 28일 1% 넘게 하락하며 2300선이 위태로워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 우려가 기술주로 확산한 까닭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79포인트(1.19%) 내린 2314.24에 마감했다. 지난 21일(2337.83) 이후 1주일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258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113억원, 개인은 11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4%, 2위인 SK하이닉스가 2% 떨어졌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은 2.25% 내려 비금속광물(-2.65%)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막으려고 하면서 반도체 등 기술주 투자 심리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미 행정부는 새로운 심의기구를 설치해 중국 자본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려던 방안은 철회했지만, 기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을 강화해 비슷한 목적을 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산업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중국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은 전날 4.27%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2.5%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선 무역 분쟁으로 기술주와 수출주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BGF리테일(4.51%) 이마트(3.23%) GS리테일(1.87%) 등 유통주, 코스맥스(3.83%) 아모레퍼시픽(3.56%) 등 화장품주, SPC삼립(8.06%) 하이트진로(3.29%), 오리온(2.40%) 등 음식료주의 상승폭이 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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