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헬스케어로 직원 만족도↑…'건강기능식품 강자' 휴럼

입력 2018-06-28 14:20
수정 2018-09-20 10:47
'황후의 보이차 다이어트' 매출 350억 효자상품
사내 헬스케어 매니저 운영…직원들 건강 챙겨줘


[영상] 헬스케어매니저, 건강키트 등 직원복지에 힘쓰는 '휴럼(Hurum)'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개그우먼 김지선 씨가 광고 모델로 활약한 '황후의 보이차 다이어트(보이차 추출물)'는 체지방 감소는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홈쇼핑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휴럼을 널리 알린 효자 상품이다. 이 회사 송유리 홍보팀장은 "황후의 보이차 다이어트는 사내 여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이 즐겨 먹는 인기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휴럼 본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휴럼'이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휴럼을 방문하자 사내 마련된 카페테리아(휴 라운지)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건강한 에너지 충전소'라는 이 곳에서 직원들은 일과시간에 자유롭게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앨더플라워, 히비스커스 등의 건강 음료를 챙겨 먹었다.

특히 사내 아침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매니저를 둬 직원 복지와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카페 내 비타민C, 비타민D, 오메가3, 간포스, 마디척 등 10여가지 에너지 충전 식품들을 준비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처방해준다.

최효주 헬스케어 매니저는 "직원들이 피곤할 때 황산화프로, 눈이 피로할 땐 아이편한, 과음했을 땐 간포스를 추천해준다"며 "건강기능 식품이어서 별도 처방전 없이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찾은 직원들은 매일 챙겨 먹는다"며 "직원들 반응이 좋다"고 했다.

최 매니저는 이날 기자가 만성피로증이 있다고 하자 간포스 2알과 황산화프로 1알을 건냈다.


카페 반대편에는 항후의 보이차 다이어트를 비롯해 관절활작, 관절왕 보스웰리아, 트루락우먼 등 건강기능식품과 카페 원재료 브랜드 아임요 전시용 제품들이 배치돼 있었다. 홈쇼핑과 이마트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이다.

휴럼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하는 서울 본사 외에 충북 오창(기능성 소재 연구소)과 제주(중앙연구소)에 공장을 두고 건강한 소재와 기능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송 팀장은 "올해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에 프랑스 안티에이징 브랜드 필로르가를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영상 =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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