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6일) 반려동물 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명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쓴 비용이 상품별로 평균 22%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올 상반기 기준 반려동물에 사용한 돈은 1인당 월 평균 10만7425원이다. 자신에게 쓴 패션·뷰티 용품 10만183원보다 7%, 식품·생활용품 7만8353원 보다 37% 많았다.
반려동물용품 구매에 지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인 평균 10% 늘었다. 반면에 패션·뷰티 상품은 11% 감소했다. 식품·생활용품 구매에는 2% 더 쓰는데 그쳤다.
반려동물용품 매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5만원 이상 고가 사료의 매출 신장률은 105%, 매출 비중은 27%를 각각 차지했다. 2만원 이하 사료 매출 신장률은 24%로 조사됐다. 비중은 16%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고양이 용품 매출은 반려견 용품 대비 58%에 불과했다. 올해는 83%까지 상승했다. 관련 용품 매출 증가율은 고양이가 49%로 개 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지속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펫팸족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는 한편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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