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봐야할 영화"…'허스토리', 해외 8개국 판매

입력 2018-06-28 08:55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가 해외 8개국 판매와 더불어 4개국에서의 7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호주, 뉴질랜드까지 총 8개국의 해외 판매를 확정 지은 '허스토리'는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7월 26일, 대만에서 7월 27일에 공식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허스토리'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현지에서 상영된 이후 전세계 바이어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작품이기에 이번 해외 개봉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끈다.

당시 마켓 상영 후 아시아권 및 중화권 관계자들로부터 진심 어린 찬사와 열렬한 호응을 받은 '허스토리'는 칸 국제영화제 이후 전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어 세계 곳곳에서 이어갈 흥행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눈물과 찬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남녀노소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허스토리'는 이번 해외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관부재판 실화를 알리며 의미있는 메시지와 가슴 벅찬 울림으로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배급을 맡은 CINE ASIA는 "'허스토리'는 강하고, 인상적이며 꼭 기억해야 할 영화로, 오늘날 미투 운동과 발 맞추어 많은 공감을 얻어내리라 생각된다. 전세계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봐야 마땅하다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배급을 맡은 MM2 역시 “'허스토리'는 단연코 올해 꼭 봐야하는 한국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의미있는 영화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배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대만의 배급을 맡은 CAICHANG은 “충격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한 '허스토리'는 여러 여성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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