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맥주 부진 지속된 롯데칠성, 신용등급 ‘AA’로 강등

입력 2018-06-27 16:16
주류부문 적자전환 등 수익성 악화 반영


≪이 기사는 06월27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롯데칠성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맥주사업 부진이 지속된 여파가 컸다. 이 회사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맥주2공장을 새로 지어 신제품 ‘피츠 슈퍼클리어’를 출시했지만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다. 맥주와 소주판매를 담당하는 주류부문은 지난해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1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증설 이후 맥주 생산설비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판매를 늘려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선 그만큼 마케팅비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맥주사업의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사업에 뛰어든 이후 연이은 투자로 재무적 부담도 커진 상태다. 투자자금 상당부문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면서 롯데칠성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2013년 말 4595억원에서 지난 1분기 말 1조1751억원으로 불어났다. 앞으로 해외 음료업체 지분 취득, 주요 생산시설 합리화 등 각종 투자가 예정돼 있어 차입 규모를 줄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칠성이 맥주사업 진출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1분기 기준 5.3배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2배 이하로 낮추면 신용등급을 다시 ‘AA+’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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