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올들어 3억원 오른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입력 2018-06-27 07:09

2016년 입주 때 전세대란을 겪었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13억원대에 진입했다. 지하철역과 쇼핑몰이 가깝고 초등학교 등하교 문제가 해결되면서 올해 들어서 3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84㎡가 13억원(15층)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12억~13억5000만원까지 매물이 올라와 있다. 올 초에만 해도 9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을 돌파하지 못했다. 2016년 10월에는 7억2500만~7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초등학교 등하교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문정동 S공인 관계자는 “문덕초등학교가 큰길을 여러 번 건너야 해 등하교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 서울시에서 문덕초등학교에 등하교 스쿨버스를 배치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9월 입주 당시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 4억9000만~5억원 초반대에 형성됐던 전세가격이 6월 현재 6억8000만~7억5000만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다만 올해 말 인근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총 999가구로 전용 84~151㎡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도보 2분거리에 있고, 가든파이브 등 쇼핑몰까지 도보 5분 정도 걸린다. 2016년 9월 준공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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