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업 경쟁력 강화
[ 박종관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 투자를 확대한다. 해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선박 운항 훈련장비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마린서비스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종합선박관리 전문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의 사업 전문성을 끌어올려 해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말 지마린서비스 본사를 부산 초량동으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사업 확대로 인한 인력 증원을 고려한 선택이다. 신사옥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인접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의 해상인력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 기존 지마린서비스 운항훈련원 이름은 지마린아카데미로 변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 신사옥에 최신형 선박 모의조종 훈련 장비(SHS)도 도입한다. 교육생들은 SHS를 통해 지상에서 가상의 선박을 조종하며 체계적으로 선박 운항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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