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젠, 글라이칸엠디와 난소암 진단키트 투자 및 공동 판권 계약

입력 2018-06-21 13:13
수정 2018-06-26 15:23

씨티젠(대표 손순종)이 진단키트 전문기업 글라이칸엠디(대표 정규철)와 난소암 진단키트에 대한 투자 및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라이칸엠디는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자인 안현주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오는 8월께 난소암 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제품 제조·판매 허가가 완료되면 씨티젠은 국내 공동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난소암은 진단과 치료 모두 까다로워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달리 선별 검사가 없다. 난소암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발견 시 3기 이상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기 힘들고 예후가 나쁘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난소암 진단 기술은 특이도와 민감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그래서 조직검사를 추가로 해야 한다.

글라이칸엠디의 난소암 진단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당 사슬(sugar chain)' 기반 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피, 침, 눈물 등 체액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체조직에는 사슬 모양으로 연결된 당단백질인 당 사슬이 있다. 당 사슬은 체내·외의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파악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이용된다.

난소암 진단키트는 정상인과 난소암 환자의 혈액 속 당 사슬의 빈도와 양을 비교해 난소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연구한 뒤 개발한 제품이다. 정확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짧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적 효과를 입증해 이 기술 관련 특허를 4개 출원했고 곧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아 건강보험 등재 시 본인 부담금이 감소하면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이칸엠디는 당 사슬을 바이오마커로 삼아 향후 췌장암, 전립샘암 등 여러 암을 진단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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