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함께 달성한 공항 운영 성과 및 정규직 전환 노사대타협 등 높은 평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정부가 평가한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35개 공기업 중에서 전체 1위 성적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총 123개 기관(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8개)을 평가대상으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총89명)을 구성, 지난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뛰어난 경영성과와 선도적인 정규직 전환 모델 수립,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과 함께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오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위기 등 각종 난관을 극복하고 14년 연속 흑자를 지속, 2017년 사상 최초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다 국제여객 6000만 명 돌파(세계 7위), 국제화물 292만 톤(세계 3위) 달성 등 역대 최고의 공항운영 성과를 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이후 노사전 협의체 운영(43회), 노사전 간담회(16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 복잡한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노사 대타협을 이뤄내 정규직 7배 규모에 달하는 비정규직 1만명의 정규직화 합의에 성공했다.
공사는 나아가 공공부문이 선도하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3대 전략 및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2020년 3만명, 2022년 5만명, 2025년 8만명의 민간 상시 일자리 창출을 계획 중이다.
'원스톱 행정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공공기관 열린 혁신 평가 공기업 1위 달성, 로봇·생체인식·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한 최첨단 스마트 공항(Smart Airport) 구현 추진 등 지속적인 혁신 노력 역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5만여 공항 종사자가 합심해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면서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국민행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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