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아주IB투자 라이프사이언스 3.0 펀드 결성총회 개최”

입력 2018-06-15 09:09
수정 2018-06-15 09:43

아주그룹 금융계열사 아주IB투자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등 연내 상장(IPO)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벤처캐피탈(VC)사 아주IB투자는 서울 라이즈호텔에서 ‘아주 좋은 Life Science(라이프 사이언스) 3.0 벤처펀드’ 결성 총회를 열고 본격 운용준비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부합하는 국내외 유망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게 목적이다. 1100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아주IB투자와 함께 4개의 일반기업과 제약사, 3개 캐피탈사, 2개 공제회가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했다. 추가 출자 기관들이 참여하면 1개월 내 총 1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이번 펀드 결성으로 아주IB투자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1조3700억원에 육박해 관리보수 수입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지난 2번의 미주 전용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에 힘입어 이번 펀드도 관심을 끌었다”며 “펀드규모 확대와 투자공급 증대, 안정적인 수익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IB투자의 연내 코스닥 상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그룹은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8월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중장기 신규펀드 조성과 미국시장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아주IB투자는 지난해 3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들을 결성한 데 이어 지금까지 12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해 8개 업체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국내 첫 벤처캐피탈사인 아주IB투자는 2008년 아주그룹에 인수됐다. 아주산업이 지분 82.84%를 보유한 대주주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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